Dear. 받는 이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당신
안녕하세요, 오포르지기 무늬와 무트입니다.
당신께 편지를 하고 싶어요.
다양한 감정 이야기, 무늬와 무트의 진솔한 이야기,
오포르의 고민, 다정한 안부...
이전부터 편지하는 것을 참 좋아라 했어요.
눈빛과 손길로만 전해지는 것이 있듯,
편지를 통해서만 전해지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편지는 받는 이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표하기 위해 쓰곤 하죠.
이 편지도 그렇습니다.
저희는 당신께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얼굴도 모르지만, 감정과 오포르를 좋아해 주는
당신이 잘 지내기를-저희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 편으로는 이 편지는 저희의 일기장과도 같습니다.
그만큼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기기도 할 거예요.
솔직함이란, 가장 두려운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강력한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거든요.
때론 일기장이 공허한 메아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 또한 나와의 대화지만-
어떤 때엔 이 마음을 누가 읽어주었으면,
알아주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하지요.
이 편지 또한 당신께 그런 창구가 되었으면 해요.
저희와 당신 모두가 받는 이도, 쓰는 이도 되어
우리의 이야기를 맘껏 나눴으면 합니다.
한 자- 꾹꾹 눌러쓰는 마음이 당신에게 닿길,
당신의 마음 한구석을 조금이나마 채워주길 바라요.
이 편지가, 어느 날 문득 확인한 우편함 속
따듯한 엽서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합니다.
그럼 편지할게요!
from. 무늬와 무트
ps. 언제 어떻게 보낼지는 잘 모르겠어요.
편지하고 싶을 때, 편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