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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하늘, 하나뿐인

                          36,000원
                          “저기, 너가 좋아하는 여름구름이다”
                          “아니야, 저거보다 더 통통하고 하얗고 몽실몽실해야돼”

                          학교 근처의 하애당, 여름이면 수진과 우석은 그 처마 밑에 드러누워 여름하늘을 구경했다. 보기 힘든 몽실한 여름구름이 뜬 날이면, 약속이라도 한 듯 그 마루에 누워 서로를 기다리곤 했다.

                          “저건? 아니면 저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구름은 그 여름구름이 맞는지, 저 구름이 부둥켜안은 연인을 닮았는지- 주전자를 닮았는지 이야기했다. 그렇게 부둥켜 안은 연인이 강아지의 옆모습이 되었다가 사라질 때까지 그곳에 누워 여름을 바라보았다.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정말이지 구름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는 것도, 구름이 흐르는 속도를 가늠해본 것도 그와의 여름 덕이었다. 유난히 긴 파랑이 어스름이 되면, 여름은 이내 모든 색으로 물들곤 했다.

                          수진은 퇴근길 지하철 창문에 기대서 차창밖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노량진역, 한강이 흘러나온다. 저 멀리 유난히 크고 몽실몽실한 구름이 보인다. 틀림 없는 그 구름이다. 혼자만의 비밀을 품은 듯- 씩 웃으며 그 구름을 찍는다.
                          우석에게 띄운다.
                          “우석아 그 구름이다”

                          🖋
                          감정: 지지 않는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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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하늘, 하나뿐인

                           

                          <저마다의 여름>

                          세 번째 이야기

                           


                           

                           

                           

                          뭉게구름을 닮은 진주와 여름의 하늘색을 닮은

                          아쿠아마린, 소달라이트, 카이아나이트를 엮어 만들었습니다.

                           

                           

                          아쿠아마린은 젊음을,

                          소달라이트와 카이아나이트는 평화를 뜻합니다.

                          생긴 것도, 담고 있는 감정도 여름하늘을 닮아있어요. 

                          진주는 모두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하나뿐인 뭉게구름을 지어냅니다.

                           

                          이 조각이 당신께 하나뿐인 여름하늘을 선물하길 바랍니다.

                           

                          *전 소재 원석, 실버, 써지컬스틸로 물에 닿아도 무방합니다.

                          미착용 시 지퍼백에 밀봉보관해주세요

                           

                           

                           

                          40cm 착용 모습입니다.

                          쇄골 좀 아래까지 내려오는 기장감입니다.

                          파스텔톤, 흰 색상의 옷에 특히나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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