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ring
5월의 탄생석, 에메랄드와
아프리칸 터키석, 스피넬, 프레나이트로 마든
'행복찾기'입니다.
🖋
5년만에 발견한 교환학생 시절의 공책.
그 속엔 '행복'이라는 단어가 빼곡했어.
18년 1월 31일, 벨렘지구공원에서 쓴 글에는
'행복의 공식 = 햇볕 + 적당한 온도 + 음악 + 글'
로 정리해두었더라.
행복이라...
지금의 내 행복 공식은 뭘까-
그래서 오늘, ‘행복’을 찾아 떠났어.
좋아하는 토핑을 얹어 그릭요거트를 먹고,
가보고 싶었지만 멀어서 안 갔던 카페를 찾아갔어.
햇볕이 제일 쨍한 창가 자리에 앉아
산미 있는 커피, 꾸덕한 브라우니를 즐기며
지금의 행복을 써내려갔어.
햇볕이 떠나기 전 카페를 나서 걷기 시작했어.
빠른 길이 아닌, 발길 닿는대로-
햇볕이 내려앉고,
이내 물가에 달이 일렁일 때까지
하늘과 물을 번갈아보며 한참을 걸었어.
노래방에서 '이지금' 2번을 비롯한 15곡을 한바탕 불렀어.
지금도 목이 좀 쉰 것 같아.
그리고 이지금을 기억하고 싶어서,
난생 처음 혼자 셀프사진도 2장이나 찍었어!
행복을 찾기 위해 애써서,
참 행복한 하루였어.
혹자는 말해.
'행복하려고 애쓰면 오히려 더 불행해진다'
글쎄.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행복을 더 자주 발견하기 위해,
나에게 챙겨주기 위해 애쓴다면 다르지 않을까.
'행복'이라는 단어를 큼지막하고 예쁜 액자에 넣어
마음 속 한 켠에 걸어두고 싶어.
그리고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에서,
그 '행복'을 바라보고 싶어.
때론 빠른 길이 아니라 걷고 싶은 길을,
가까운 곳이 아니라 가고 싶은 곳을,
더 싼 게 아니라 더 먹고 싶은 걸 택하는 것.
그걸 잊지 않는 것.
나한텐 그게,
지금의 나에게 행복을 선물해주는 일인 것 같거든.
그래서 난 앞으로도 나에게 행복을 주려
더 애써볼 예정이야!
여러분은 오늘 행복을 느꼈나요?
'오늘하루 행복했다!'라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떠올렸으면 해요.
그럼에도,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기 힘들었다면
우리 좀만 더 애써봐요.
내 행복 공식을 찾기 위해,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닌
수많은 변수들을 모아보자구요.
이 작은 조각이, 여러분 손 위의 행복 액자가 되어주었으면 해요.
초록초록한 원석들로 꿴 5월 반지는
전체적으로 민트색 빈티지 색감을 갖고 있습니다.
5월의 탄생석인 에메랄드는 '행복, 행운'을,
프레나이트는 조건 없는 사랑을,
아프리칸 터키석은 진화를,
스피넬은 실현을 뜻합니다.
* 약 6cm로 15~17호입니다.
우레탄줄로 탄성이 있습니다
에메랄드엔 모두 다른 색을 띄었으며,
민트색, 초록색과 검정색이 섞여 있습니다.
NOTICE
오포르의 감정 조각을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오포르의 모든 조각들은 핸드메이드로, 정성을 담아 빚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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