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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바다

                          42,000원
                          만일 너가 감정의 바다에 빠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 말야.
                          한 번 빠져보는 것도 괜찮아.

                          아무 이유도 찾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거스르는 파도는 세차고 무섭지만, 내 몸을 맡긴 파도는 다정하고- 포근하기도 하거든. 한 번도 간 적 없는 바다였지만, 너를 제일 잘 아는 곳이자- 너가 제일 잘 아는 곳일 수도 있어.

                          그치만 이름아-

                          나는 너의 바다가 얼마나 깊은지 몰라.
                          감히 내가 어떻게 너의 바다를 가늠할까.

                          실은, 나도 여전히 감정의 바다가 무서워
                          안겨봤던 바다지만, 여전히- 삼켜질까 두려워.

                          그치만말야,
                          만일 너가 빠지기로 결심했다면,
                          아님 이미 빠져 있다면-

                          빠질 것을 두려워 하다가,
                          용기를 내어 빠졌다가,
                          유영하다가-
                          다시 걸어나온 나의 이야기를,
                          그리고 내가 지을 한 척의 배를 떠올려줄래?

                          나는 말야,
                          언젠가 다시 용기를 내 감정의 바다에 빠질 거야.
                          그리고 햇볕으로 걸어 나왔던 그 때를,
                          노랫말들과 얼굴, 목소리, 품속을,
                          희고 따듯한 나의 고양이를,
                          지난 편지에 대한 너의 답장을,
                          그리고 지금 이걸 읽고 있는 너를 떠올릴거야.

                          그리고 활짝 핀 벚꽃, 때마다 돌아오는 초승달, 맛있는 커피 한 잔, 스며드는 햇볕들을 모아둘거야. 별거 아니지만 전부인 것들 말야. 그렇게 작지만 튼튼한 배를 하나 지을 거야. 휩쓸리지 않도록, 삼켜지지 않도록.


                          우리 언젠가 바다에서 길을 잃은 서로를 만난다면,
                          그때 만일 배가 있다면-
                          서로를 태워주자.

                          그렇게 우리 무엇이든 붙잡고,
                          다시 볕으로 가자.
                          나의,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from. 무늬

                          ps. 이 조각이 네 감정의 바다에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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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바다

                           

                          ✒️

                          너는 감정의 바다에 빠져본 적이 있니?

                          감정의 바다를 겁내다가,

                          빠져 있다가,

                          유영하다가

                          다시 걸어나온 이야기를 해주려 해.

                           

                           

                           

                          감정:

                          검은 우울을 지나,

                          용기를 내어 사무치는 감정들을 유영하다-

                          이윽고 평화와 용기가 스며드는 

                           

                           

                          3주 전이었나, 쇼룸에서 근무를 마치고 남은 일을 하던 중이었어. 어떻게 시작된 건진 모르겠는데, 갑자기 한도 끝도 없이 우울해지는 거 있지. 당최 이유를 모르겠는거야. 누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우울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이 감정들을 느끼는 것 자체가 나한테 사치라고 느껴지더라.

                          .

                          .

                           무늬의 편지를 마저 읽고 싶다면 클릭

                          #1. Dear. 빠지는 것이 두려운 너에게

                          #2. Dear. 빠진 너에게

                           

                           

                           

                           


                           

                           

                           

                           

                          감정의 바다에 빠질 것을 두려워하다, 빠졌다가, 그곳을 유영하다, 다시 걸어나온 저의 경험을 담아 만든 <감정의 바다>입니다.

                           

                          아무것도 생각지 않고 오롯이 감정에 빠져있던 때가 언제인가요?

                           

                          우린 저마다 감정의 바다를 갖고 있어요.

                          우리는 그 바다에 '사치'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두려움이라는 울타리를 세우기도 합니다.

                           

                          당신의 바다를 알지 못하기에,

                          감히 당신께 그 바다에 빠져보라는 말을 건넬 수는 없습니다.

                           

                          다만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혹은 빠져있는 당신께

                          제가 다녀온 바다 이야기와 이 감정의 바다가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으면 해요.

                           

                          그저 우리가 우리의 감정에 좀더 너그러워졌으면-

                          감정을 느끼는 것에 정당한 이유를 굳이 찾지 않았으면-

                          날선 울타리를 세우지 않았으면-

                          네모난 자를 들이대지 않았으면-

                           

                          그렇게

                          나의 감정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봐주고,

                          또 안아주었으면 합니다.

                           

                          from. 무늬

                           

                           

                           


                           

                           

                           

                          여성: 40cm의 기장감입니다.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잔잔한 푸른색과 흑백이 감도는 색감으로

                          어느 옷이든 매치하기에도 좋습니다.

                           

                           

                          남성: 50cm의 기장감입니다.

                           

                           

                           


                           

                           

                           

                          검은 우울을 지나,

                          파도의 까만 입에 삼켜질 듯한 두려움을 지나,

                          용기를 내어 감정의 바다에 빠진 후-

                          난춘을 지나,

                          달빛을 지나-

                          배를 타고

                          모래 사장으로,

                          더 따듯한 그곳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모든 카이아나이트는 모양도, 빛도, 색도 다릅니다.

                          좀더 진한 코발트블루. 채도가 좀더 낮은 군청색의 카이아나이트도 있습니다.

                           

                           

                           


                           

                           

                           

                          오닉스, 소달라이트, 옵시디언,

                          카이아나이트, 문스톤, 자개를 엮어 만들었습니다.

                           

                           

                          푸른 바다를 닮은 카이아나이트는,

                          불안을 잠재워준다고 합니다.

                           

                          어두운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밝은 달빛과 평화 사이에

                          감정의 바다를 닮은 카이아나이트를 엮었습니다.

                           

                          당신의 불안과 우울이

                          감정의 바다를 지나

                          평화로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NOTICE

                           

                          오포르의 감정 조각을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오포르의 모든 조각들은 핸드메이드로, 정성을 담아 빚어집니다.

                          아래 안내된 것 이외의 모든 문의는 페이지 우측 하단의 편지 아이콘을 통해 부탁 드립니다!

                           

                          Product

                          1. 모든 제품은 핸드메이드입니다. 공장에서 나온 것처럼 올곧고 균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모든 원석은 작은 스크래치나 균일하지 않은 모양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하자가 아님을 안내 드립니다.

                           

                          Delivery

                          1. 모든 제품은 손으로 직접 제작하여 결제 후 제작 및 배송 기간은 2~7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주 2일 월,목에 발송 되지만 조금씩 변동될 수 있습니다, 빠른 배송을 원하시는 분은 페이지 우측 하단의 편지 아이콘으로 문의 부탁 드립니다)

                          2. 기본 배송비는 3000원이며, 제주 및 도서 산간 지역은 3000원 추가됩니다.

                           

                          Exchange / Refund

                          1.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수령 후 3일 이내에 교환/환불 신청이 가능합니다. 모든 문의는 페이지 우측 하단의 편지 아이콘으로 부탁 드립니다.

                          2. 단순 변심의 경우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내주셔야 하며, 택배비는 교환 6000원 / 반품 3000원을 부담해주셔야 합니다.

                          3. 커스텀(주문제작) 제품의 경우 제품에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단순 변심을 이유로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함을 안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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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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